경남 등 전국 각지의 보물 같은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맛의 향연’이 부산에서 펼쳐졌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신뢰를 나누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지 직거래 장…신선도 보장
‘제12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경남일보를 비롯한 전국 지역 언론사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에 맛을 입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 단계를 줄여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신선도를 보장하는 산지 직거래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판매 장터를 넘어, 전국 17개 시·도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비교 분석하고 구매할 수 있는 ‘미식 플랫폼’ 역할을 했다.
전시장에는 △과일·채소·곡물 등 신선 농산물 △지역 고유의 손맛이 담긴 발효·가공식품 △바다와 육지의 풍미를 담은 수산·축산 특산물 △정부 및 지자체가 인증한 우수 브랜드 상품들이 빼곡히 들어차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경남 60개 업체 특산물 우수성 홍보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남도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남도와 경남농협을 포함해 도내 12개 시·군에서 총 60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공격적으로 홍보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거제시, 함안군, 진주시 등 지역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박람회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거제의 싱싱한 수산물과 함안의 고품질 농산물, 진주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공식품 등은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외에도 창원, 통영, 사천, 밀양, 양산, 고성, 남해, 하동, 산청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이색적인 먹거리와 차별화된 제품군을 선보이며 ‘경남의 맛’을 전국에 알렸다.
◇‘복합 문화 콘텐츠’로 진화
올해는 지난해 열린 박람회보다 규모와 내실을 더욱 키워 내면서 4일간 3만 5106명이 박람회를 찾았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을 넘어 시식과 시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특히 국내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참가 업체들에게는 실질적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며 전문적인 비즈니스 장으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방문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풍성했다. 행사 기간 선착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전시장 곳곳에 마련돼 만족도를 높였다.
◇지역 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박람회 관계자는 “올해 박람회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며,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됐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식품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열릴 ‘제13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뵐 것을 약속드리며, 우리 지역 특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 김한근기자 경남일보(https://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