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제 8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가 지난달 31일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시작된 가운데 1일 오후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중 우수한 지역들을 선정해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안전과 방역을 염두해 간소하게 진행됐지만 지역 내 특산물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대상에는 산청군, 최우수상은 원주시, 우수상에는 무주군 및 구리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8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박람회 우수 기관 선정 수상자들.
한편 전국 8도에서 엄선된 농축수산물들의 판로개척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박람회는 각 지자체의 홍보관은 물론 지역 내 청년 기업, 지역 기반 특산물 생산 업체 등이 대거 참가했으며 일부 지자체들의 귀농귀촌 특별관이 마련됐다. 박람회 기간동안 일정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들도 증정중이다.
♦ 대상- 산청군
▲반연경 경남 산청군 농식품유통과 먹거리담당 계장 (좌측)
제8회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산청군이 자랑하는 특산물인 ‘지리산 산청딸기와 곶감’ 역시 지난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그 명성을 더욱 드높인바 있다.
산청딸기는 5년 연속 대표브랜드 지방자치단체 지역특산물(딸기 분야)로 선정됐으며 800여 농가가 400ha 면적에서 1만5000메트릭톤(M/T)을 생산, 연간 1000억 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군의 효자작물이다.
11월 상순부터 생산되는 산청딸기는 수정 벌을 이용해 암·수꽃을 수정하며,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높은 당도는 물론 단단하고 충실한 과육으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리산 산청곶감’은 최적의 환경에서 자라나 높은 당도와 찰진 식감을 자랑한다. 자연조건을 활용한 가공기술의 발달로 다른 주산지에 비해 비타민C의 함유량이 최대 20배까지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산청군과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는 매년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국내외 산청의 특산물을 알리는 것 외에도 오는 오는 2023년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청군 동의보감촌(주행사장)과 한방의료클러스터(부행사장)에서 개최되는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무려 150억 원이 투입돼 전시, 이벤트, 컨벤션 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규모는 외국인 6만명을 포함해 30개국 1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우수상- 무주군
▲김영종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제8회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 우수기관 선정에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인 머루와인, 천마가공식품, 사과즙 등 이번 직거래 박람회 참가를 통해 위상을 높일 수 있어 감사하다.
천마, 머루, 옥수수 등 무주 반딧불 농특산물은 무주 구천동 청정지역에서 생산 및 가공되는 고품질 농산물이다. 특히 반딧불 사과는 20°C이상 되는 특수한 일교차의 영향으로 당밀(일명 꿀)이 형성되어 맛과 저장성이 좋아 7년째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최고의 경매가격 자리를 고수중이다.
이러한 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해외 베트남, 러시아 등지로 수출길을 열었으며, 100억의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조성 우리군의 전략 품목에 대한 수매와 저장,판매 사업에 따른 손실을 보상해주는 농가 유통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공식품 및 특산물 관련 단체들의 홍보 마케팅 및 온라인 판매 지원, 박람회 참가보상비 지원 및 홍보판촉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세한 생산 단체의 판매 지원 및 위탁판매 조직을 육성하여 판매 활로를 개척해왔다.
3일까지 박람회 기간 중 다양한 홍보판촉을 통해 무주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고 가겠다.
♦ 우수상- 구리시
▲이강문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연구원
이번 수상을 통해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 및 구리시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을 조금이나마 더 알릴 수 있어 참여의 가치를 높였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구리시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의 활성화를 위해 국비50% 시비50%를 받아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진행하는 재단이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패턴.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구리시의 구도심 상권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구도심상권의 활성화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필요해지면서 2019년 구리시상권활성화 재단이 설립됐다.
오는 2024년까지 상권르네상스사업을 통해 행복한 특화거리, 행복한 체험, 행복한 사람을 테마로 사업을 추진하며 현재는 유일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접하고 있는 남양주와 왕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구리시는 곱창골목이 유명하며 백년가게 인증을 받은 맛집이 즐비하다. 전통시장 근처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들러 싱싱한 청과나 해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박람회에서 우리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많은 분들께 노출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각인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더불어 구리시 구도심 상권활성화구역 공동브랜드 '구슘'과 '구리온담'이 더욱 활성화 되어 구리시의 특화 상품이 될때까지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벡스코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